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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낚시이야기

2021/04/27 출조, 용인동막낚시터(노지), 헛챔질에는 (오늘은) 예민한 찌로!

<낚싯대 및 채비>  

낚싯대: YGF 고죽 16척.     

찌 : 5.0푼 이름모를 튜브찌.    

줄: 원줄 레끼 1.0호, 목줄 0.5호.

바늘 사스케 7호. 목줄길이 50/60 --> 50/65 왔다갔다 함. 

밥: 아쿠아블루1, 세립어분1, 어분글루텐 조금.
글루텐: 옥수수글루텐 온리(동막은 토종붕어가 대부분이어서 옥수수가 잘 먹힘)

 

기법: 내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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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교에서 낚시 시작. 

바람이 조금 불어 짧은척으로 하려했지만 요즘 동막이 짧은 척에는 고기가 나오지 않아 그냥 긴 척으로 Go. 

다행이 바람이 뒷바람이어서 투척에는 문제가 없었음. 

 

목줄길이.

원래는 45/50정도로 시작하나 오늘은 묶어온 원줄이 생각보다 짧아 50/60으로 시작함. 

 

찌.

찌는 원래는 4푼 튜브로 시작하나 동막은 입질만 받으면 힘이 좋아 충분히 찌가 표현할거라고 생각하고 5푼 튜브찌로 Go. 

 

바늘.

바늘은 원래쓰던 사스케 7호. 

 

겨울동안에는 사선내림이 잘 먹혔는데 요즘시기는 이 기법이 먹히지 않아(정확하게는 헛챔질이 너무 많아) 완전 바닥에 붙이는 소꼬즈리 내림으로 시작. 5목에 찌맞춤하고 1목 더 올려 수직입수시킴. 

 

집어. 

대략 30분 정도 집어함. 밥을 크게 해서 덤성덤성 던짐. 밥이 다 풀렸다 싶으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회수. 대략 30분, 길게는 한시간까지 입질이 없다면 기다리지 말고 회수. 다른 낚시터는 몰라도 동막은 그러함. 이 시간동안에는 기다려봐야 입질이 없음. 입질이 찔끔찔끔 오기시작하면 그때 밥을 작게 달아서 본신을 기다리면 됨. 

 

오늘은 30분 정도 집어를 하니까 반응이 왔음. 역시 입질폭은 좋음. 몇 번 헛챔질끝에 바로 한 마리 걸어냄. 튜브가 꽤 굵었는데도 찌가 팍팍내려감. 

헛챔질이 좀 심해진다 싶으면 목수를 좀 더 올려서 1cm씩 조정을 해 줌. 최대 4목 정도 올린 것 같음. 

그런데 오늘 저기압이어서 그런지 잘 안 뜨는 고기들이 군데군데 조금씩 떠 있음. 단, 낚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님. 

 

대충 6마리 정도 잡았을찰나 헛챔질이 심해짐과 동시에 조금더 지나니 입질이 없어짐. 무딘 찌가 영향인가 싶다가도 그렇지는 않겠지하고 한 시간정도 더 낚시를 진행함. 

 

하지만 성격상 도저히 못 참고 찌를 바꾸기로 함. 찌는 솔리드형 찌로 3.7푼대 되게 예민해 보이는 찌. 

바로 한 마리 나옴. 별로 기다리지도 않았는데 찌 목수가 다 잠기도록 찌를 가지고 감. 그 이후에도 찌가 팍팍 찍어줌. 역시나 입질패턴이 바껴서 그런것이었나?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낚시를 진행함. 앞바람이 불어 자리를 반대편으로 이동함. 이동하면 집어를 또 30분 정도 해야 함. 마침내 입질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함. 단, 저녁으로 가는 시간이라 솔리드찌가 잘 보이지 않음. 소좌대 방향을 오른쪽 30도 정도로 틀어 찌가 잘 보이는 산 그림자쪽으로 옮김. 찌는 정말 잘 보임. 단, 30도 정도 틀었다고 입질이 없음. 집어를 계속함. 20분 정도 하니 바로 입질이 들어오기시작함. 이렇게 낚시를 해서 총 18마리로 마감함. 중간에 50/65로 목줄단차를 더 늘려도 보았는데 10이나 15나 결과는 비슷했음. 

 

오늘은 주요효과는 찌 선택이었음. 입질이 미약하거나 갑자기 입질이 없을때는 더 예민하고 더 푼수가 낮은찌로 한 번 바꿔보라.. 이게 교훈이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