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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자본주의]라는 남편과 [민주주의]라는 아내. ㅎㅎ “자본주의가 민주주의와 이혼하려는 게 오늘의 위기” 그는 “자본주의의 위기에서 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서로 결혼한 사이였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이제 이혼하려 한다는 점”이라며.. --> 그렇다면 누가 남편이고 누가 아내일까? 내 생각은, 자본주의라는 남편과 민주주의라는 아내^^ 자본주의의 이미지는 왠지 남성적. 파워, 힘, 권력, 강제력, 규율 뭐 이런 것들. 반면, 민주주의의 이미지는 왠지 여성적. 대화, 소통, 관계, 부드러움, 배려 이런 것들. 지제크 왈, 이러한 남편과 아내가 이제 이혼을 하려고 해.^^ 만일 그렇게 되면, 우리사회에 남는 건 당연히 힘과 권력, 강제력, 규율 etc. 왜냐하면 여자(민주주의)보다 남자(자본주의)가 힘이 세니까. 진정 약육강식의 세상이 되려나?^^ 하지만.. 더보기
너의 그 '민주주의의 비용'이 궁금하다 며칠전 김무성 원내대표(이하 김대표)가 박근혜 전대표(이하 박전대표)에게 말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당신은)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과 사고의 유연성이 부족하다". 그리곤 이 말에 대해 뜻풀이라도 하듯 또 말했습니다. "민주주의의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선 안된다". 제가 궁금한 것은 여기서 그가 말한 '민주주의의 비용'이 무엇을 뜻하느냐 하는 겁니다. 그리고 언론은 왜 이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 들지 않는 걸까요?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일까요? 단연코 아닙니다. 제가 볼땐. 길게 말하긴 그렇습니다만, 결국 국가의 운영이란 것도 조직이 크게 비대할 뿐이지 끝까지 올라가면 대통령 단 한 사람 밖에 없습니다. 그 한 사람의 생각, 사상, 철학이 정말 대단한 것이죠. 지금의 시국을 보.. 더보기
Capitalism: A Love Story 마이클 무어 감독의 'Capitalism: A Love Story'를 보면 아래와 같은 말이 나옵니다. "시티그룹은 세 개의비밀 문서를 작성했습니다. 거액 투자자를 위한 상황 보고서였죠. 그들이 내린 결론은 미국이 더 이상 민주국가가 아니라 금권주의 국가라는 겁니다. 사회가 오로지 상위 1%의 이익에 종사한단 거죠. 그들의 재력은 이미 하위 95%를 합친 것과 맞먹었습니다. 이 문서는 빈부격차의 극대화가 새로운 귀족정치의 초석임을 설명하고 이 화려한 잔치가 영영 끝나지 않으리라고 점쳤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문제가 있었습니다. 시티그룹에 따르면, 가장 잠재성 있는 단기적 위협은 사회가 부의 '공정한' 분배를 요구하는 거였습니다...... 시티그룹은 가난한 자들이 경제적인 권력은 없을지라도 부자와 같은 투.. 더보기
환경부가 쟁취해야할 민주주의 누가 셀까? 환경부가 19일 수자원공사에 공문을 보내 경기 여주군 삼합리섬 일대의 4대강 사업 공사를 중단하고 한강 6공구 전체 사업구간에서 생태계 전수조사를 벌이라고 요구했습니다. 환경부는 “삼합리섬에 멸종위기 2급인 단양쑥부쟁이와 표범장지뱀이 새로 발견됨에 따라 조사되지 않는 법정보호종이 인근 사업구간에 서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관전포인트. 환경부 힘이 셀까, 공사 힘이 셀까. ---> 이런 경우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민주주의적 해결'이라고 봅니다. 민주주의, 민주주의적 해결, 합의, 토론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더라구요. (대의를 위해) 일방적으로, 쟁취해야 할 것은 쟁취해야 마땅한데 본 건 같은 경우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소위 민주주의적 토론을 통한 '쇼부'를 본다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