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대 및 채비>
낚싯대: 익투스 19척.
찌 : 3.9푼 차이조고 헤라메카 튜브 ARS.
줄: 원줄 0.6호, 목줄 0.4호.
바늘 및 목줄길이
바늘: 윗 바늘 사스케 6호, 아랫바늘 사스케 5호.
목줄길이: 윗 목줄 50, 아랫목줄 65. 단자 15.
밥 : 아쿠아블루 1, 중국어분 1.. 10분 불린 후 토코 어분글루텐 0.5 첨가.
집어용, 먹이용을 일정부분 나눈 후 집어용은 잘 풀리게 만들어주고, 먹이용은 물을 더 넣어서 부드럽게 만들어 줌.
그리고 어분 글루텐.
기법: 내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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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시각 대략 오전 11시 30분.
도착해서는 바람이 불지 않았지만 한 시간 정도 지난 후 바람이 우에서 좌로, 좌에서 우로 지 마음대로 불기 시작함.
19척이라 찌맞춤한 곳에 던져 넣기는 애초에 불가능.
12시에 밥을 넣어야 했건만 던지면 서풍이 불어 10시경에 안착됨. 안착 후 조금있으면 왼쪽끝까지 밀려버림.
이때까지만 해도 오늘 낚씨 망쳤구나.. 하고 생각했음. 또 바람이 불면 일단 짜증남.
밥주기를 약 30-40분. 이때부터 훅가져가는 입질부터 시작해 고기들이 막 나오기 시작.
윗바늘에 밥을 좀 크게 달아서 최대한 뻗어 던져 봄. 바람을 뚫고 나가야 하기때문.
오늘 기법 역시 일부러 사선을 지게 해서 최대한 원줄과 목줄이 팽팽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 이 기법이 작년말부터 잘 먹힘. 단 단차를 15센티정도로 크게 줘야 아랫바늘이 바닥에 닿아 고기들이 먹기 좋게 됨. 윗 바늘은 대부분 떠 있음. 슬슬 풀리면서 찌가 복원됨.
찌 목수조절은 9목찌에 8목에 찌맞춤하고 첫 시작은 3목을 내려서 5목에 맞춘 후 뻗어 던짐. 최대한 팽팽하게. 이게 핵심! 고기가 안 나올 수록 찌를 더 내려서 4목, 3목, 2목, 1목까지 내림. 더더더 팽팽하게. 이런식으로 타점을 찾음.
한편, 가끔 아랫목줄이 이런저런 이유로 터지면 귀차니즘으로 그냥 윗바늘에만 밥을 달아서 던저 봄(글루텐으로). 그런데 고기들이 떠 있는 건지 훅 가져가는 입질이 잦았음.
이렇게 해서 3시 30분까지 총 24마리를 획득하였음. 팔이아플정도.
자리.
오늘은 잔교에서 하지 않고 산쪽 연안에서 했음. 요즘 이쪽이 잔교보다 고기가 잘 나옴. 그런데 너무 잘 나오고 봄이라 고기들이 힘이 세서 그런지 15마리째부터는 손목에 무리가 옴. 랜딩할 때 왼쪽손으로 낚싯대를 받쳐주지 않으면 엘보가 올 정도. 동막 고기들이 다른 낚시터보다 고기가 좀 크고 힘이 셈. 하지만 대물(37센티)은 나오지 않음 ㅠ
기법정리.
가급적 목줄을 길게 해서 오와세를 보도록 함.
단차를 15센티 정도로 해서 아랫바늘을 바닥에 완전히 붙임.
윗 목줄은 가급적 띄움.
8목 찌맞춤에 마이너스 3목을 해서 풀캐스팅을 하면 전체 채비가 팽팽해짐. 바람이 안 불면 아마도 조과가 더 좋을 것임(내 경험상). 이렇게 되면 고패질을 할 때도 되게 좋음. 앞으로 당기면 찌의 움직임이 바로 바로 나타남.
입질이 없으면 찌를 더 내려서 타점을 찾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