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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낚시이야기

2020/11/15 출조, 용인동막낚시터(노지), 가는줄엔 가는(?) 낚싯대로!

 

<낚싯대 및 채비>

낚싯대: 영규산업 고죽 16척. 


- 초반: 차이조구 헤라메카 ARS 소꼬즈리용 3호, 약 3.9푼
- 후반(저녁): 익투스 울트라베타 솔리드(약 3.65푼) 


- 초반: 원줄 0.7호, 목줄 0.4호/0.35호.

 

바늘: 오너 사스케 5호. 3호(입질이 없을 때)    

목줄길이: 처음 시작할 때 45/47 2cm단차. 이후 입질상태롤 봐가며 45cm를 기본으로 단차 15cm까지 늘림.

 

낚시환경: 맑음, 기온 낮: 15도, 밤: 9도, 바람: 3-4(가끔 돌풍), 대류: 조금 있었으나 두 바늘을 사용하면 극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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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교 초입에서 시작. 

지난 출조 때 조황이 괜찮았기때문에 같은 포인트에서 시작. 

수심체크를 일일이 해보고 오늘도 역시 경계면을 찾아 공략. 

소좌를 좌로 30도가량 틀어 투척함. 

하지만 입질 없음. 

건들림은 약간 있으나 후킹이 잘 안됨. 바로 튜브찌에서 솔리드찌로 바꾸려고 했으나 시인성이 좋지 않아 포기. 그리고 튜브찌여서 입질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30도 방향은 포인트가 아닌 것 같아 점점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해 봄.

30cm씩 오른쪽으로. 점점 뭔가 (내려가면서) 건들림이 좋아짐. 

30cm씩 더 이동하여 수심이 최종 약 30cm가 날때까지 이동. 소좌방향은 이제 정면을 바라 봄. 

 

소좌를 점점 12시방향으로 트는 중간에, 어쩌다 한 마리 후킹! 정말 어쩌다.. 


내 계산에 의해서 낚은 게 아니라 운빨로 낚은 것이기 때문에 그리 기분은 좋지 않음.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남은 것 처럼 찝찝함. 

 

완전히 소좌를 12시방향으로 틀어 수심체크를 다시함. 

처음 수심과 약 30cm정도 차이가 남. 연안근처여서 그런치 수심차이가 크게 남. 

목줄 단차는 15cm. 단차를 크게 해서 꼬시려는 생각. 

아직까지 바늘은 5호.  

 

수심깊은 곳으로 이동하자마자 한 마리 후킹!

두 번째 연달아 후킹! 또 후킹! 

 

역시 고기는 오늘 깊은 수심에 있었음. 이럴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소좌를 12방향으로 놓고 낚시를 했을텐데.. 어떤경우엔 고기들이 연안으로 딱 붙어있고(지난주에는 여기에서 조과가 좋았음) 어떤경우엔 오늘 처럼 깊은 수심에 머물러 있음. 이유가 뭐지?? 

 

아무튼 포인트하나 바꾼이유로 고기가 연달아 나옴. 하지만 씨알은 크지 않음. 

목줄단차는 계속 15cm로 유지. 가끔 아랫바늘이 터져 단차를 줄여보기도 했으나 15cm가 가장 좋음. 

외바늘도 해봤으나 바람도 불고 대류가 있어 역시 안정적이지 못함. 한 두 마리 후킹은 했음. 

 

저녁이 되어가는 즈음 점점 입질상태가 안 좋아짐. 밤 낚시 준비. 

이 와중에 대물한마리를 걸어 어분한봉지 획득. 

 

찌를 비슷한 푼수의 솔리드찌로 바꿈. 써치를 비추면 잘 보이기때문. 낮에는 역광때문에 거의 안 보임. 게다가 낚싯대길이가 16척임. 

바늘도 5호에서 3호로 다 바꿈. 동막은 밤붕어 입질이 사악하기때문에 3호로 바꿔줘야 함. 

목줄도 0.35호로 바꿈. 지난 출조 때 경질대를 써서 0.35목줄을 많이 터뜨렸는데 오늘은 연질대를 사용해서 (결론적으로) 터뜨린 예가 없었음. 

**만일 가는줄, 소프트한 채비로 대상어를 공략할때는 낚싯대역시 그에 걸맞는 연질대를 사용할 것을 권장. 

 

밤이 되어 입질은 사악했지만 드문드문 한 마리씩 낚을 수 있음. 

다른 포인트에서 아주 조용한 것에 비하면 그래도 내자리는 훨씬 우월했음. 

오늘 낮부터 밤까지 올림낚시는 거의 입질이 없었음. 잡아서 올리는 물소리를 거의 듣지 못했음. 퍼드득!!!하는 소리. 

 

하지만 내 자리는 연안근처 깊은수심지역이어서 그런지 결과론적으로 마칠때까지 총 18수를 획득할 수 있었음. 

 

밤에만 8마리 획득. 하지만 대물은 없었음. 낮에 한 마리가 다 였음. 쩝. 

 

다음 주 날씨가 좋다면 13척 연질대를 이용해서 낚시를 해 볼 생각임.

긴 대로만 요즘 낚시를 하다보니 좀 피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