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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낚시이야기

동막하우스 내림낚시 패턴 정리(2)_2022년 2월 6일.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은 목줄길이를 5cm 더 늘려서 처음부터 공략을 해보았음. 목줄길이는 50/55, 이후 입질이 없을 때 50/60으로 늘림. 


이유는 편납이 먼저 도착? 후 그 다음 목줄이 서서히 펴질때 소위 그 포물선(콤파스와 같은)의 넓이를 더 크게 하기위해서였음. 이렇게 하면 냉수대 바닥을 가기싫어하는 붕어를 좀 더 꼬셔서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음. 


하지만, 결론은 큰 효과는 보지 못했음. 물론 낚시에는 변수가 많아 다른 요인때문에 조과가 지난번 보다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늘 15마리, 지난번에는 20마리였음. 

 

기본채비는 지난번과 거의 같았음. 

원줄 0.6, 목줄 0.3. 

낚싯대 15척- 중간 차단막에 바짝 붙이기. 

바늘 2-3호. 

밥: 마르큐 극소 일발, 하드타입 & 일반타입. 그리고 흔들이 마부시(흔들이는 2회만 묻힘, 3회를 묻히면 너무 크게 됨). 

아무튼 이 흔들이로 오늘 46cm 초대물을 잡았음. 무료권 2개 획득.. 

 

단차는 5cm 보다는 10cm 단차가 더 좋았음. 50/60. 

혹시나 싶어 단차를 15cm로 늘려 해보았으나 그 다지 입질이 좋지 않았음. 50/65. 


그리고 단차를 이렇게 크게 줄때는 거의 1:1 낚시를 해야함. *찌맞춤목수에 찌를 맞춤을 의미. 

그런데 만약 입질이 극도로 예민하면 찌를 5mm만 내려서 약간 마이너스를 줌. 좀 더 채비가 팽팽하게. 하지만 너무 찌를 내리면 헛빵이 날 우려가 있음. 그 만큼 요즘 붕어들 예민함. 

 

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오늘 어분, 글루텐 다 써 봤지만 입질, 별로였고, 

역시 일발과 흔들이가 가장 좋았음. 어떻게든 가볍고 작게 달아야 함. 조금만 크고 무거워도 입질이 없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패질. 어떻게든 움직임을 만들어야 함. 

고패질을 하지 않으면 거의 입질이 없을 정도.
무작정하면 안 되니 나
름대로 템포를 생각해서 해야 함.
그래서 밥을 일발이나 흔들이를 써야할 수도 있음. 다른 밥들은 서너번 고패질하면 떨어지니까.. 

 

2월동안 좀 더 낚시를 해봐야겠지만, 냉수대 시즌이 이렇게 유지되는 이상 이 기법만이 최소한의 조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