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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야기

[듀오링고, Duolingo] AI-Powered 어학학습 솔루션!




AI-Powered Language Learning App 

Duolingo Nets $45 Million Funding



AI-Powered라는 단어가 딱 눈에 띄어서 뭔가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4500만불을 투자 받았다고 하니 왠지 뭔가 솔깃하기도 했고요^^

투자자는 구글캐피탈인 것 같습니다. 구글은 정말 무인자동차, 드론, IoT, 인공지능 등 끼지 않는 곳이 없네요. 하기사 애플이나 페이스북, IBM, MS, 삼성까지 경쟁업체들이 많으니까 어쩔수는 없겠네요.  


*기사링크: http://www.forbes.com/sites/roberthof/2015/06/10/ai-powered-language-learning-app-duolingo-nets-45-million-funding/2/



듀오링고는 꽤 알려진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듀오링고는 어학학습용 앱 혹은 웹 서비스입니다. 무료로 운영된다고 하네요. 제가 직접 조금 해봤는데 재미있던데요?^^ 


영어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일종의 게임형태로 배우고 즐길 수 있습니다. 아직 초보단계까지 못해봤는데 시간을 내서 중고급단계까지 한 번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기능 중에서는 AI 로봇과 경쟁을 하면서 학습을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 웹로봇이 아마도 AI가 아닌가 합니다. 뭔가 딥러닝 기술이 들어가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학습자가 어떤 부분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지 기록저장한 후 집중적으로 그 부분을 학습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듀오링고 링크: https://www.duolingo.com/ 




듀오링고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 내용 참조 바랍니다~


*출처: http://newspeppermint.com/2013/06/04/human-computation/




[의견]


인공지능시대가 도래하면 가장 먼저 없어질 직업 중 하나가 번역 혹은 통역가라고 합니다. 물론 말처럼 그렇게 빨리 없어지지는 않겠지요. 기술이 등장했다고 시장에서 바로 흡수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러나 번역, 통역용 AI기술의 등장은 시간문제라는 사실은 자명한 듯 싶습니다. 


학계에서는 이 번역, 통역용 인공지능은 이른바 '약한인공지능(Weak 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분류합니다. 강한AI는 것은 어벤저스의 자비스나 울트론을 말하는 것이고요. 영화 Her의 AI입니다^^

카이스트 김대식교수는 강한인공지능이 도래해 인류를 어떻게 파멸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은 약한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들이라고 합니다. 결론은, 일자리문제입니다. 


강한인공지능은 아직까지는 추상의 세계, 상상의 세계입니다. 인간과 똑같이 생각하고 감정이 있는 그들(AI)가 탄생되었을 때 인류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죠.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옆집에 있는 모르는 아저씨가 이사를 왔는데 내일 우리집에 와서 무슨일을 할지 어떻게 예상하죠?^^ 이사왔다고 떡을 줄수도 있고 강도로 돌변할 수도 있는 문제아닌까요? 즉, 강한인공지능의 도래는 경우의 수에 대한 문제이지 확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반면,  


약한인공지능의 도래는 우리의 삶과 직접적으로 맞닿아있습니다. 경우의 수가 별로 없습니다. 그들이 일부 혹은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가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물론 그들의 등장으로 반대급부로 다른 일자리들이 창출될수는 있겠지요. 예를 들면, 그들을 만들고 개발하고 관리하고 소위 메인테넌스 하는 업체들과 사람들. 하지만 그것의 양이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만큼의 어떤 고용창출효과가 있을까요? 역사적으로 볼 때 신기술의 도래 시 매번 실업과 고용의 양적 비율이 정비례했었나요? 아니었다는 건 모두 다 아실것입니다^^   


다시 듀오링고로 돌아와서, 듀오링고는 전문적인 통번역 인공지능(약한)이 등장하기전 버전같습니다. 그러니까 듀오링고는 아직 약한AI도 아닌것이죠. 오히려 초기버전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등장할 기술에 비하면. 

듀오링고 측에서도 아마 이 통번역 전문 약한AI의 개발이 그들의 마스터플랜 안에 있겠지요. 다만 그 시기를 잴 따름이라고 봅니다. 


아무튼 좀 복잡하네요. 강한인공지능과 약한인공지능, 추상의 세계와 그리고 조만간 닥칠 보다 현실적인 문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은 심플하게 보이는데 그런 부분들을 인간사중심으로 생각하다보니 머릿속이 꽤 복잡해지네요^^

아무튼 신기술의 등장은 항상 양날의 검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것만은 변치않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이 바로 우리가 믿고 신뢰하는 정부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