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썸네일형 리스트형 더리더-베른하르트 슐링크 1. 나는 그때 쓴 시를 가지고 있다. 물론 시라고 할 만한 게 못된다. 그 시절 나는 릴케와 벤에 심취해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두 시인을 한꺼번에 닮고 싶어 했던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 시를 보면 우리가 그때 얼마나 가까운 사이였는지돟 다시 깨닫는다. 그 시가 여기 있다. 우리가 서로를 열면 너는 너를 내게 그리고 나는 나를 네게. 우리가 깊이 빠져들면 너는 내 안으로 그리고 나는 네 안으로 우리가 사라지면 너는 내 안으로 그리고 나는 네 안으로. 그러면 나는 나 그리고 너는 너 --> 그래서, 그러면 사랑은 곧 너? 사랑은 곧 너... 이것이 가장 사랑을 포괄하는 "정의"일까? 존레논의 수많은 사랑의 정의들을 포함하는.. -LOVE- Love is real Real is love Lov..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