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를 동경할 수 있을까?
아니 동경할 수 없다!
살인자는 결코 동경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이나타운을 보면 이 살인자들을 동경할 수 밖에 없다.
동경할 대상이 아님에도 동경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이것이 차이나타운이란 영화가 나에게 준 매력이다.
이런 영화가 나한테는 하나 더 있다.
멕시코 영화, 신 놈브레.
암울하고 우울한 분위기는 차이나타운과 유사하다.
어쩌면 그렇게 결말까지 유사할까..
이 영화는 멕시코 갱을 소재로 하고 있고 두 소년에 대한 이야기다.
스토리를 쭉 적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한 스럽다~
아무튼 나는, 이 영화를 보고서도 나는 이 살인자들에게 동경을 느꼈다.
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
나는 어디에서 이들 살인자들에게 동경을 느끼는 것일까?
꿈.
영화속 주인공들은 꿈조차 꿀 수 없었다.
어릴때 부터.
하지만 대부분의 나는 혹은 우리는 적어도 꿈은 꿨지 않았나.
이것이 내가 그들에 가지는 부채적 애련일까?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살인이 그러한 부도덕이, 비윤리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들의 광기는 도리어 나의 꿈을 깨운다.
여전히 나는 행복한 인간임을 깨운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영화속 광기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행복감을 맛보게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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