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삶은
사랑과 웃음보다는
오히려
외로움과 절망을
더 많이 봅니다.
하지만
아주 특별한 사람과 더불어
인생을 퍽 값어치있게 가꾸어나가는
그런 아름다운 순간들도
우리는 많이 봅니다.
삶이라고 하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이루지 못한 꿈들과
외로운 밤들과
결국 그리 되어서는 안 될 것들로
삶은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만일 우리의 삶이
누구를 만나게 될 것인지 미리 알 수 있고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일들과
오직 따사로운 햇볕만이 가득한 하루하루로 이어진다면
삶은 한결 쉬울 것입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삶은 한걸 쉬울 터이지만
그러나 그것은 결코 삶이 아니지요
한사람의 삶은
그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여건에 따라
그 값어치가 결정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주어진 여건에 대응하는 그의 태도에 따라
삶의 값어치는 매겨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로 마음을 주고 받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몸짓으로 마음을 주고 받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침묵으로 마음을 주고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아직도 마음을 주고 받을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꼭 바뀌어야 할 것은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이건만,
사람들은 자신의 삶 전체가 바뀌기를 바랍니다.
꼭 바뀌어야 할 것은 삶에 대한 자신의 태도이건만,
사람들은 자신의 삶 전체가 바뀌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삶은 주어지고
그리고 다가오는 성숙의 시간들
때로는 따사로운 햇살이 드리우고
또 때로는 비바람이 몰아치지만
우리는 시련 속에서 강해지니
결국 언젠가 우리 곁에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고
그리고 우리는 누군가에게 그 무엇이 됩니다.
※지은이: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