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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정기준 그리고 기철.






드라마 선덕여왕에서의 미실도 그랬고, 뿌리깊은 나무에서의 정기준도 그랬고 그리고 어제 드라마 신의에서의 기철도 거의 똑같이 말했다. 백성들을 너무 잘해주면 안된다고. 잘 해 줘봤자 늘 부족하다 말하는 것이 백성이라고. 늘 불평불만인 것이 백성이라고. 따라서, 적당히 잘 해 줘야 한다, 적당히. 밥을 배불리 먹게 해서는 안된다. 늘, 조금씩, 부족하게, 그렇게. 투정 안부릴 정도, 딱 고만큼.


문제는 이것이다. 이 사람들의 생각이, 말하는 것이, 틀린걸 알면서도 (단순히!! 자기 이익을 위해)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들은 믿는다. 정말. 그들의 생각이, 사상이, 철학이 옳다고. 그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그것만큼 이 사람들도 이 사람들의 생각이 옳다고 믿는다.


버릴것은 버리고 가느냐, 아니면 어떻게든 한 번 다함께 살 궁리를 해보느냐,

정치는 간단한 것에서 출발하고 그래서 알고보면 간단한 것이 정치다.